안녕하세요. 올해로 80세 된 ‘이이순’이라고 합니다. 저는 글재주가 없습니다. 또 글씨도 예쁘게 쓰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늙은 저에게도 내일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아이영양맘 담당자에게 공모전 소식을 듣고 이러한 저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수기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우리아이영양맘 담당자입니다. 잘 지내셨죠? 어떻게 인터뷰 준비는 좀 하셨어요?”
“인터뷰를 한다니까 너무 설레고 떨려서 전날에 미리 적어왔어. 그래도 내가 꼭 해보고 싶었어. 공모전 덕분에 이런 인터뷰도 하고 너무 좋아요.”
“그럼 이제 인터뷰 시작할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생각 안 나시면 준비하신거 보고 읽으셔도 돼요! 먼저 우리아이영양맘 사업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어요?”
“3년 전에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평소 요리에 자신도 있었고, 아! 그리고 조리사 자격증도 있어서 이 일에 꼭 참여하고 싶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셨구나. 어쩐지 선생님들이 어머님 요리를 그렇게 좋아하더니 이유가 있었네요. 그러면 사업에 참여하고 나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아침에 출근을 하기 때문에 하루를 일찍 시작하게 되는 거요. 그리고 저는 아직도 매일 화장을 조금씩 해요. 늦은 나이에도 자신을 가꾼다는 것이 너무너무 행복해요. 내일 가야할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큰 행복인 걸 담당자님도 이 나이 되면 알게 될 거예요.”
“듣는 제가 다 행복하네요. 질문이 아직 좀 많이 남아있어요. 어머니 너무 떨지 마시고 연습한 것처럼만 해주세요. 녹화되는 것 아니니까 무서워하지 마시고!”
“다음 질문드릴게요. 어린이집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시잖아요. 거기에서 느껴지는 보람 같은 것 있으면 말씀해주시겠어요?”
“음. 아무래도 아이들 음식이기 때문에 ‘청결하게 해야한다’ 생각하고 준비를 해요. 그래서 화장은 조금 해도 매니큐어는 안 발라요. 아이들이 밥을 다 먹고 잔반을 남기지 않은 식판을 보면 그렇게 보람찰 수 없어요.”
“그렇죠. 저도 어린이집 관련 일을 담당하면서 청결이 이렇게 중요한지는 몰랐어요. 그 부분에서는 어머님이 완전 전문가시겠네요. 그러면 어머님, 어머님이 조리사 자격증도 있으신데 그 능력을 발휘하며 일할 때 어떤 점이 좋으셨나요?”
“다른 것보다 이 나이에도 월급을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내일 갈 곳이 있는 거잖아요. 아니 가야 할 곳이요. 그래서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 점이 좋아요. 조리사 자격증도 있어서 망설이지도 않고요.”
“멋있네요 어머님. 진짜 멋있습니다. 이제 반쯤 진행했어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다음 질문 드릴게요.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으신데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까요?”
“손자를 보는 것 같고 제가 힐링되는 거죠. 아이들이랑 있으니 젊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진짜 어머님이 젊어보이시긴 해요. 처음 나이 듣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마침 원장선생님 선생님도 여기 계시니까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
“우리 어머님이 참여하는 것이 어린이집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까요?”
“음. 어린이집만 생각하면, 저흰 가정어린이집이잖아요.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너무 큰 도움이 되죠. 이건 말로 다 표현 못 합니다. 그리고 요즘 핵가족화가 돼서 저희 원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볼 기회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영양선생님(참여자)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음식도 너무 맛있고, 아이들이 ‘할미 할미 선생님’ 하면서 달라붙더라구요. 한번은 아이 한 명이 영양선생님한테 안아달라고 하도 울어서 곤란했던 적도 있어요. 혹시라도 다치거나 하면 서로 속상하니까 주방에는 아이들을 못 들어가게 하거든요. 그런데도 우리 선생님을 할머니처럼 따르고, 아이들이 어르신을 친근하게 느껴요. 영양맘 사업은 그런 면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사업 같아요. 영양선생님이랑 저랑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혹시라도 주말에 무슨 일이 있으면 어디에 있든 바로 갈테니까 저한테 바로 전화하시라고 해요. 저랑 제일 친한 친구가 우리 영양선생님이에요. 엄마 같아요 저한테는. 이렇게 훌륭하신 엄마를 저희 어린이집에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돼서, 그리고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그렇군요. 선생님 말씀 들으니까 마음이 놓이네요. 저희 어머님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어머님! 이건 제가 생각할 때 핵심 질문이에요. 어머님. 잘 준비하셨죠? 사업에 참여하고 나서 건강과 삶의 질이 어떻게 달라지셨나요? 솔직하게요!”
“지금까지도 솔직하게 말했어요! 일단 하루 3시간씩 활동을 하는 것이 이 나이대에 건강에 정말 큰 도움이 돼요. 제 주변 친구들은 일부러 운동하는데 저는 여기 나와서 활동하니까 제가 제일 건강해요. 그러면서 돈까지 받는데 일석이조죠. 그리고 하나 더! 남들 쉬고 있을 때 저는 사회생활도 계속하니까 이게 얼마나 자랑스럽고 남들이 부러워하는지 몰라요. 너무 행복합니다.”
“어머님이 자꾸 행복하다고 하니까 보는 제가 다 행복하고 뭔가 뭉클하는 기분이 드네요.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우리아이영양맘 사업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활동시간 3시간도 노년층이 하기에 딱 적당한 시간인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3시간이 넘어가면 몸에 무리가 갈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근무환경도 너무 만족스럽고, 이렇게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있어서, 또 제가 이러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소한 저의 이야기가 큰 울림이 되어 여러 노인들에게 닿아, 모든 노인들이 내일 가야 할 곳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일자리 그리고 알릴 기회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로 80세 된 ‘이이순’이라고 합니다. 저는 글재주가 없습니다. 또 글씨도 예쁘게 쓰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늙은 저에게도 내일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아이영양맘 담당자에게 공모전 소식을 듣고 이러한 저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수기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우리아이영양맘 담당자입니다. 잘 지내셨죠? 어떻게 인터뷰 준비는 좀 하셨어요?”
“인터뷰를 한다니까 너무 설레고 떨려서 전날에 미리 적어왔어. 그래도 내가 꼭 해보고 싶었어. 공모전 덕분에 이런 인터뷰도 하고 너무 좋아요.”
“그럼 이제 인터뷰 시작할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생각 안 나시면 준비하신거 보고 읽으셔도 돼요! 먼저 우리아이영양맘 사업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어요?”
“3년 전에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평소 요리에 자신도 있었고, 아! 그리고 조리사 자격증도 있어서 이 일에 꼭 참여하고 싶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셨구나. 어쩐지 선생님들이 어머님 요리를 그렇게 좋아하더니 이유가 있었네요. 그러면 사업에 참여하고 나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아침에 출근을 하기 때문에 하루를 일찍 시작하게 되는 거요. 그리고 저는 아직도 매일 화장을 조금씩 해요. 늦은 나이에도 자신을 가꾼다는 것이 너무너무 행복해요. 내일 가야할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큰 행복인 걸 담당자님도 이 나이 되면 알게 될 거예요.”
“듣는 제가 다 행복하네요. 질문이 아직 좀 많이 남아있어요. 어머니 너무 떨지 마시고 연습한 것처럼만 해주세요. 녹화되는 것 아니니까 무서워하지 마시고!”
“다음 질문드릴게요. 어린이집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시잖아요. 거기에서 느껴지는 보람 같은 것 있으면 말씀해주시겠어요?”
“음. 아무래도 아이들 음식이기 때문에 ‘청결하게 해야한다’ 생각하고 준비를 해요. 그래서 화장은 조금 해도 매니큐어는 안 발라요. 아이들이 밥을 다 먹고 잔반을 남기지 않은 식판을 보면 그렇게 보람찰 수 없어요.”
“그렇죠. 저도 어린이집 관련 일을 담당하면서 청결이 이렇게 중요한지는 몰랐어요. 그 부분에서는 어머님이 완전 전문가시겠네요. 그러면 어머님, 어머님이 조리사 자격증도 있으신데 그 능력을 발휘하며 일할 때 어떤 점이 좋으셨나요?”
“다른 것보다 이 나이에도 월급을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내일 갈 곳이 있는 거잖아요. 아니 가야 할 곳이요. 그래서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 점이 좋아요. 조리사 자격증도 있어서 망설이지도 않고요.”
“멋있네요 어머님. 진짜 멋있습니다. 이제 반쯤 진행했어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다음 질문 드릴게요.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으신데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까요?”
“손자를 보는 것 같고 제가 힐링되는 거죠. 아이들이랑 있으니 젊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진짜 어머님이 젊어보이시긴 해요. 처음 나이 듣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마침 원장선생님 선생님도 여기 계시니까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
“우리 어머님이 참여하는 것이 어린이집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까요?”
“음. 어린이집만 생각하면, 저흰 가정어린이집이잖아요.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너무 큰 도움이 되죠. 이건 말로 다 표현 못 합니다. 그리고 요즘 핵가족화가 돼서 저희 원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볼 기회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영양선생님(참여자)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음식도 너무 맛있고, 아이들이 ‘할미 할미 선생님’ 하면서 달라붙더라구요. 한번은 아이 한 명이 영양선생님한테 안아달라고 하도 울어서 곤란했던 적도 있어요. 혹시라도 다치거나 하면 서로 속상하니까 주방에는 아이들을 못 들어가게 하거든요. 그런데도 우리 선생님을 할머니처럼 따르고, 아이들이 어르신을 친근하게 느껴요. 영양맘 사업은 그런 면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사업 같아요. 영양선생님이랑 저랑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혹시라도 주말에 무슨 일이 있으면 어디에 있든 바로 갈테니까 저한테 바로 전화하시라고 해요. 저랑 제일 친한 친구가 우리 영양선생님이에요. 엄마 같아요 저한테는. 이렇게 훌륭하신 엄마를 저희 어린이집에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돼서, 그리고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그렇군요. 선생님 말씀 들으니까 마음이 놓이네요. 저희 어머님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어머님! 이건 제가 생각할 때 핵심 질문이에요. 어머님. 잘 준비하셨죠? 사업에 참여하고 나서 건강과 삶의 질이 어떻게 달라지셨나요? 솔직하게요!”
“지금까지도 솔직하게 말했어요! 일단 하루 3시간씩 활동을 하는 것이 이 나이대에 건강에 정말 큰 도움이 돼요. 제 주변 친구들은 일부러 운동하는데 저는 여기 나와서 활동하니까 제가 제일 건강해요. 그러면서 돈까지 받는데 일석이조죠. 그리고 하나 더! 남들 쉬고 있을 때 저는 사회생활도 계속하니까 이게 얼마나 자랑스럽고 남들이 부러워하는지 몰라요. 너무 행복합니다.”
“어머님이 자꾸 행복하다고 하니까 보는 제가 다 행복하고 뭔가 뭉클하는 기분이 드네요.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우리아이영양맘 사업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활동시간 3시간도 노년층이 하기에 딱 적당한 시간인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3시간이 넘어가면 몸에 무리가 갈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근무환경도 너무 만족스럽고, 이렇게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있어서, 또 제가 이러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소한 저의 이야기가 큰 울림이 되어 여러 노인들에게 닿아, 모든 노인들이 내일 가야 할 곳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일자리 그리고 알릴 기회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